여행/국내여행

동강을 다녀와서................

가느실 2008. 8. 26. 04:03

그동안 많이 기다렸다  동강에서 래프팅해보는 것

방송이나 친구 ,주변에서 많이 다녀오고 재미있었다고 자랑을 들어면 더욱 가고 싶었는데...

마침 서울있을때 시도를 해보게 된 것이다

 

어제는 연수동료와 대학로에서 "팔인"이라는 연극을 보고 대학로주변을 구경하고 맥주 한잔하고.....

약간 늦은시간  중학교 친구의 부름을 받고 대학로에서 신사동으로 이동 올림픽 한국대 쿠바의 짜릿짜릿한 결승전야구를 보면서 얼건하게 술을 마셨다  내일 동강 가야되는데 걱정하면서....일찍일어나 도시락등 준비물을 챙겨야하고...누구 챙겨주는이 없어서 늦잠을 자 기각하면 안되는데......

 

걱정과 달리 일찍 일어나 도시락과 슬리퍼 반바지 속옷....거의(?) 완벽하게 준비를 하여 7시 마을버스로 출발지 양재동 으로

YB동문과 가족이 서초구민회관옆 광장에 모여  2대의 버스로 동강을 향하였다

1호차는 우리기까지 늙은이, 2호차는 우리아래기수.... 우리는 뭐야  젊은 영계들하고 가야하는데.....

14년 선배로 부터 7년후배까지 70여명, 우리17기에서 4명이 참석 여자 2명 오늘 딱  짝이 되네....

교통편이 안맞아 동기 1명이 빠지는 바람에

 

2시간 남짓  영월 동강에 도착 ,

어제 비가 제법왔서 인지 물이 많은 것 같고 유속이 빠른 것 같다  오늘 래프팅이 재미 있겠구나 미리 생각해보았다

이곳에서 도시락까먹는 것은 래프팅 못지않게 즐거운일이다

등산이나 야외나오면 음식경연장이 된다 특히 여성들이 함께 가면  ...증권회사 지점장하는 동기가 자취하는 당신이 그냥 숟가락만 가져오면 되는데...걱정해주어서 고맙다  자기가 도시락을 안싸가지고 오니깐 그런말을 하는 것 같다  그래도 내가 싼 도시락이 있어야지........하여튼 강가 자갈밭에서 판을 벌렸다

야외나오면 어느 모임이나 거의 비슷한 것 같다  색다른 반찬이나 과일....등 음식을 나누어먹는 것은...

 

기압이 빠졌다는 군대용어가 약간 나오면서 래프팅 준비 장비가 지급되어지고

좌연 우연 양이연...등 배젓는  방법을 알켜주고  드디어 래프팅이 시작되었다

8~10명정도 1조가 되어 모두 8조로 나누어�다 우리는 2조 남자 4명 여자4명 그리고 조교

 

조교 구령에 따라 하나 둘하면 셋넷, 원투하면 쓰리 포, .....삼육 하면 00, 이구하면00 ........

여자선배가 처음에 약간 겁을 먹고 사전 단속을 철저히 하더니만 나중에는 다른사람에게 노를 이용 다른조에 물을 튀기기도 할 정도다....

재미있는것은 다른팀과 물싸움이다 도착지점까지 내려오면서 각팀과 몇차례 서로간에 물을 퍼붇는다

 약간 높은 물굽이를 이용 로링이 많이 생기면서 경상도말로 "호시탄다" 약간의 스릴을 느낀다  어제 비가와서 유량이 많고 유속이 빨라 4시간 가야할 시간이 1시간  반정도 걸린다고한다 밋밋한 것보다는 쓰릴있는  오늘의 래프팅은 기회가 좋았던 것 같다

 

중간하지점 만지란곳에서 쉬는 시간을 20~30분 가졌다 이곳의 막걸리와 한국의피자 젖붙임.....

막걸리가 너무 달다는 평이 많음 ...나중에 막걸리 맛있엇다는 분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음

 

우리조가 제일 먼저 도착지점에 왔는데... 짧은 것 같다는 느낌이다 몇시간 더 했으면 좋았을텐데.

저멀리서 뒤집혀진 보트에 함께 빠른 속도로 떠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는 왜 저렇게 내려가지?

우리팀 조교가 그보트가 있는 그곳으로 뒤 따라가는 것을 보았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 동문의 보트에서 문제가 생겼다

우리 4조보트가 다른 보트와 부디쳐 뒤집혀 사람이 떠내려오는 모습을 보고 ,

이 래프팅이 그냥 쉽게,  가볍게 장난정도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안했다

뒤집어지면서 보트밑에 있거나 주변이 암벽이 되어 잡을 곳이 없고, 조교가 위험시 가르쳐준대로 누워 떠있어면 된다는데 그렇치도 않았다는 것이다.. 안경,모자 신발등 몽땅 빠져 버렸다는데....

빠진 4조는 재경동문회장 ,산악대장 젊은 여자동문....... 참 요상하네 4에다  거물의 조에서....

 

샤워장에서 대충 옷을 갈아입고 관광버스에 올랐다

일요일 오후라 차들로 밀리고 .차안 TV에는 베이징올림픽 폐막식을...

내 옆자리에 여자동기가 앉아 살아온 이야기로 ......

정말 존경스럽네. 살아가는방법이 너무나 정석으로 살았다 할까

알뜰살뜰, 아끼고 또 아끼고, 버릴것은 과감하게 버릴줄 알고,......보통여성이 아니었다

그 자녀들은 부모의 본을 받아 모범생이 되어가고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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