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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가느실 2009. 11. 16. 14:10

        날씨가 변덕을 부리네요

        비가오다가 찬바람이 한차례 지나가자  낙엽들이 후두둑 떨어지는 소리가 나고 그옆에

        나무의 잎들도  나도 질세라 우수수 ..... 떨어지는 소리는 또 세월이 지나 가는구나... 

         해놓은 것도 없는데....

 

         10월30일 군인으로서 잘된 친구를 방문하기 위해서 부산친구 3사람과 서울에 한분을 모시고  철원을 다녀왔다

         네비게이션이 사용을 할 줄 몰라 고생은 많이 하였지만 덕분에 주변 구경은 제대로 한것 같다

         은행나무 단풍이 세찬 비바람으로  길에 노란 낙엽들로 물들어 있어 청소부가 치우기는 힘들어도

         지나가는 행인들은 멋진 분위기가 감동으로 연출되었다   도로에는 정갈한 노란색으로  온통 칠해지고....

         몇년전 청와대앞 거리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들.....아직 잊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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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지만물이 봄 여름에는 무성했다가 가을과 겨울이 되면 시들고 만다

        그러나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어김없이 다시온다.

        그것이 생명의 순환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나무는 그저 담담하게 매년 그곳에 서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변화하며 살아 있는 것은 사라지게 마련이다.

        하물며 나무도 자연의 섭리를 터득하고 의연하게 버티고  있거늘 낙엽 하나에  마음이 흔들리다니...

 

        우리 아파트내 잘 단장된 --나무들 단풍이 이제사  지기 시작....

        도랑을 만들어 놓은 맑은 물위에 둥둥 떠 다니는 모습을  한참  바라보면 여러가지 형태로 된  그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