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상생활/글쓰기

명희원장에게 보내는 편지

가느실 2010. 1. 26. 08:38

명희..

 밝은 여자.

 예그리나(yeglina).

 모두 밝고 긍정적이고 푸르름이 내포된 이름인것 같네요

 아름다운 이름을 간직한다는 것은 자신의 이미지이면서 바램이 아닐까요

 또한 그렇게 살아가겠다는 것이겠지요...

 

  예쁜 얼굴만큼이나 글도 사근사근한

 답장 잘 받아보았습니다

 

 한철이나 종윤,회관이같은 친구는  닮고 싶어하는 표상이라 할까 모습이지요

 좋은 친구를 옆에 끼고 있다는 것은 즐거운 삶의 일부이기도 하고...

 저도 그들과 만남에 있어 항상 고맙게 생각하는 것은

 어려운 가운데서 일어나는 의지와 지속적인 노력...부드러운 인간미........

 나도 그런 범주에 포함될려고 무든히(?) 애를 씀니다만 ..못따라가겠어요

 

 우리 주변환경이나 사회가 모두 어둡고 부정적인 측면이 많이 있으나

 원장님처럼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으면 물줄기가 그런쪽으로 흘러가겠지요

 그런데 저는 나이가 들수록 생각이 과거지향적으로 되어지는 것 갔고

 자꾸 옛 추억에 묻혀 살려고  합니다

 시대의 변화에 동참할려고 무척 애를 씀니다만 ....

 명희원장님은  동년배라서 잘 이해 하시겠죠..

 

 최근에 큰상, 작은 상이 많이 있어 참 안타깝네요

지난번에는 눈물이라는 것을 많이 흘려보기도 하고 서러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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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국민학교 동기분들의 아름다운 만남이 계속 잘 되길  ............

전도의 ...소주병을 잔디밭으로 못가져와서 ....아쉬움은 다음으로 이월하지요

 

                                                            2009. 8.  19      부산에서  김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