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담배를 끊고 있는 중이다
담배를 지난 5월 27일 부터 안피우고 있다
항상 저 회색가루 연기를 남의 몸에서 멀어지게 할 수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루도 안해본적 없다
담배가 백해무익이라고 말안해도 누구나 다아는 사실이다
일부 애연가는 끊을려고 받는 스트레스 보다는 차라리 피우는 것이 좋다라고 하는 분들이 많다
담배를 안끊을 수 없는 것은
기분이 좋음보다는 반대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시간의 여유만있으면 습관적으로 담배에 손이 간다. 안필려고 담배를 안사게 되면 그욕구를 참지못해서
다른사람에게 얻어피게 된다 (우리나라 담배인심은 정말 좋은 것 같은데 ...)
허리숙여 얻어 필려고 하는 내모습이 구차해 보이고 ...하여튼 추해보인다
이젠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나는 담배를 피운지를 정확하게 기억을 할 수없다
학교다닐때는 화장실에 들날거리는 애들보면 한심하기까지한 모습으로 보았는데
시간이 흘러 나도 담배를 가까이 하게 된것은 술을 하게되고 직장이나 사회 불만들이 자극이
되었다라고 변병하고 싶다
군대가기 얼마 앞두고 부산 남포동 거리를 헤매고 다닐때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이때는 뻐꿈담배시절이고, 1978년 군입대와 동시 독하디 독한 "화랑"를 무료지급하는 담배로
피우기 시작한것이 "인이 박혔다"라고 말하는 시기인것 같다
하루에 한갑으로 부족하면 동료담배를 빌려피거나 사제담배 "솔"을 피었다
당시 군생활하던 연천군 전곡면 소재지에 "솔"이란 다방이 있었다
군인들이 많이 찾던 "돌체"라는 다방이 더 유명했지만... 그냥 생각이 나네요
나의 친구들은 젊은 시절에 거의 담배를 물고 있었으나 지금은 담배를
끊은지 오래되었다 나만 끝까지 남아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나도 그동안 많은 시간을 끊은적이 있다
사무관공부할때 3년 ..3년...1년 이번이 마지막이 되길 나자신도 스스로 빌고 있다
담배피면서 그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집에서 식구들로 부터 잔소리부터 시작 된다 애들은 출입문, 창문, 베란다, 화장실
곳곳에 "담배는...", "식구들을 위해서..."" 건강을 위해서....." 노란 포스티로 붙여
압박 해온다
그냥 잔소리 정도가 아니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은 아무곳에서나 담배를 피워도 괜찮을때가 있었다
직원들 근무시간에사무실안에서 재떨이를 책상위에 놓고 피던시절이
80년대 중반이었나...
여직원, 담배안피는 분들 모두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던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이젠 건물안에서는 어림도 없게 되었다
담배를 피우면서 옷에 구멍을 많이 낸것이 많다
새양복, 추리닝 .... 집으로 못가고 세탁소 옆 옷 수선하는데로 간다
담배꽁초를 하수구,아무곳에 버리다가 친구로 부터 따끔하게 기분 상하는 말을 들었다
표현을 좀 달리해서 "그래도 당신이 그렇게.......해서는 되는가"
1주일이 넘었지만 어느 순간에 바뀔까 봐 항상 조심이 된다
식구들에게 , 연수 동료들에게 공개해 놓고 날짜를 하루 하루를 세고 있다
다음에는" 금연중"이 아니라 "금연"으로 자리 매김하고 싶다